서산시는 조선시대 병영성 기능을 담당했던 해미읍성에서 10월 12-14일까지 3일간 2007서산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읍성복원 공사로 2005년에 이어 2년만에 열리는 병영체험 축제는 조선시대 군(軍)문화와 선조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우선 축제 개막 하루 전날까지 읍성 안밖에는 병영성을 알리는 목책과 깃발, 무과 경연장, 야외 군막사 등이 설치되고, 남쪽 성문인 진남문 앞 도로변은 조선시대 저자 거리로 바뀐다.
이어 12일 오후 취타대를 필두로 병장기를 든 조선시대 군인 200명이 펼치는 충청병마절도사출정 행렬이 시청을 출발해 읍성안까지 진행되면서 축제개막을 알리게 된다.
13-14일에는 검술, 활쏘기, 권법 등을 배워 겨뤄보는 무과 장원 선발대회를 비롯해 장치기, 축국(새끼줄로 만든 공을 사용하는 경기)등 전통 민속놀이 경연이 선보인다.
특히 복원된 옥사와 민속가옥 3채는 체험 학습장으로 관광객들을 맞게 되며, 전통 혼례식과 무예시범, 조선시대 죄인들을 심문하고 판결하는 마당극 등이 상설 운영된다.
또 부대행사로 박첨지놀이, 지점놀이, 달구놀이 공연이 있게 되며, 소달구지 및 군 막사 체험, 주먹밥 만들기, 도예 교실, 백일장 및 사생대회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게다가 12일과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천주교 박해를 재현한 순교행렬 퍼포먼스와 촛불 추모행진도 열려 축제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상곤 시장을 비롯한 축제추진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갖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 일정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병영체험축제장을 방문하면 조선시대 병영 문화와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된다”며“짜임새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갈 방침”이라로 말했다.
참고홈페이지는 : http://haemifest.com/ , 문의 : 문화관광과 관광담당(660-2498)
